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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국과학전람회의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의 공정한 평가 및 심사에 관한 국정조사 필요 제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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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김응삼 작성일17-09-17 11:46 조회409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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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 의원님께,

한 번도 직접 뵌 적은 없지만, 언론을 통해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의원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 이 글을 통해 두 가지 문제를 의원님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.

첫째 제가 2017년 초반에 전국과학전람회 관련하여 지역 심사위원을 맡게 되었습니다. 이후 지역의 과학 교사들 대상으로 과학전람회 준비에 관한 강의 자료를 준비하면서 기존의 수상 작품을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 및 담당자로부터 자료를 열람하게 되었습니다. 제가 맡은 동물 분야에서 2012년에 대통령상을 받은 작품은 교원작(일반 교원이 제출한 작품)인데 이는 교원이 박사과정에 작성한 논문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. 분명 표절 및 기존 연구 내용과의 중복 여부를 심사과정에서 이 부분이 어떻게 넘어갈 수 있었는지 수긍할 수 없었습니다. 일부 교원들이 학위 과정 때 한 내용을 다시 정리해서 이런 전람회에 작품을 출품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. 그래서 교원작 혹은 학생작에 지도교원의 학위 과정의 연구 내용이 그대로 인용 혹은 연구결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한 제제 및 불가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

둘째, 제가 대학 교원으로 재직하면서 2017년에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학부생(대학생) 연구프로그램에 지원하였습니다. 제가 소속된 학과에서 3팀의 학부생 연구팀이 이 과제에 응모를 하였습니다. 모두 생물 분야가운데 동물 생태에 관한 내용으로 이 분야 연구에 관심이 많은 학부생들이 응모하였고 제가 지도교수로 지원하였습니다. 나중에 선정 결과에서 제외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담당자와 연락을 하였습니다. 그런데 심사위원들 가운데 생태에 관한 전문가는 한 분도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 그리고 선정된 과제를 보니 대학의 각 연구실에서 이미 진행중인 연구 과제 혹은 제가 보기에 대학원생이 진행할 수 있는 듯한 연구과제 제목이 보였습니다. 담당자는 각 지도교수의 연구 분야 혹은 진행과제와 중복되는 것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답변하였습니다. 저는 이 답변을 듣고 정말 이 사업이 학부생들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. 응모된 과제 성격과 관계없는 심사위원들을 위촉하는 것도 공정한 평가에 반한다고 생각합니다.

제가 직접 경험한 두 사례를 통해 국민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과학전람회와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이 취지하고 달리 비과학적 평가 및 어설픈 행정으로 인해 연구만 열심히 하고 있는 순진한 연구자들과 미래 연구자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이 두 부분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

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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